MC몽, 끝내 한국 떠난다 병역 논란 넘어 우울증까지 “이제는 나를 위해 유학 간다”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공식적으로 한국을 떠나 유학을 선언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SNS에 직접 장문의 글을 올린 그는, 극심한 우울증과 건강 악화로 음악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유학 결정 이유…“극도의 우울증, 음악이 힘들다”
MC몽은 최근 본인이 공동 설립한 레이블 원헌드레드와 BPM의 업무에서 물러났으며, 프로듀서 역할도 중단하고 유학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더 오래 음악을 하고 싶어서 내 몸과 마음을 되돌리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특히 “팬들에게 너무 늦게서야 내 음악이 전부라는 걸 알게 돼 미안하다”는 문장은, 오랜 시간 가요계 중심에서 제작자로 살아온 그가 처음으로 자신에게 집중하는 결정을 내렸음을 암시한다.
MC몽 병역비리 사건 정리
MC몽은 2010년 고의 발치에 의한 병역 기피 의혹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 검찰은 그가 총 12개의 치아를 발치한 점에 주목했고, 병무청은 병역 면제 사유가 적절했는지 수사에 착수했다.
- 결과: 고의 발치 혐의는 무죄, 병역법 위반(입영 연기 등)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음.
이 사건으로 MC몽은 약 6년간 방송 활동 중단, 음반 활동 제한, 대중의 지탄을 받으며 깊은 상처를 입었다.
MC몽 인기곡 Top 5
MC몽은 2000년대 가요계를 대표했던 아티스트다. 다음은 그의 대표 히트곡 TOP 5:
- 서커스 (2008) –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뮤직비디오로 대히트
- 죽을 만큼 아파서 (Feat. 멜로디데이) – 절절한 이별 감성의 정수
- 아이스크림 (Feat. 지민 of AOA) – 경쾌한 리듬과 귀여운 가사
- 너에게 쓰는 편지 (Feat. Lyn) – 감성 보컬의 조화
- I Love U Oh Thank U (Feat. 김태우) – 팬들과의 교감이 담긴 명곡
전문을 올린 이유? 뜬소문·루머 차단과 팬들에 대한 예의
MC몽은 글에서 “떠도는 루머에 집중할 필요 없다”며 직접 해명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팬클럽 ‘몽키즈’에게 먼저 알리는 것이 도리라며, “남의 곡을 쓰며 행복했지만, 팬들에게는 내 음악이 전부라는 걸 이제야 안다”고 고백했다.
진짜 한국 떠나나?
MC몽은 유학을 공식 선언했다.
- 목적: 음악 및 언어 공부
- 일정: 2025년 앨범 발매 및 콘서트 후 출국 예정
- 복귀 여부: 불확실. 본인도 “언제 다시 할지 모를 콘서트”라고 언급
그는 더 이상 제작자 MC몽이 아닌, 자신을 되찾기 위한 개인 몽키즈로 돌아가려 한다.
MC몽, 사건·논란 요약
병역 논란 (2010) | 고의 발치 논란 → 일부 혐의 유죄, 활동 중단 |
복귀 후 | 음악 프로듀싱 전환, 더보이즈·하성운 등 제작 참여 |
2024년 이후 | 원헌드레드 업무 배제 → 2025년 유학 발표 |
현재 | 건강 회복 및 음악 공부를 위한 장기 휴식 선언 |
마무리
MC몽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만큼 깊은 논란도 겪은 인물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자신을 위한 ‘쉼표’이자, 어쩌면 다시 ‘음악인 MC몽’으로 돌아오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일 수 있다.